논산시장 선거전, 막판 총공세... 반박 재반박 이어져

오인환 캠프, 백 후보 공보물 수치 지적하며 총공세 수치 왜곡 Vs 네거티브 공방 격화 양 캠프, 반박 재반박 이어지며 보도자료 쏟아내

2026-05-3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막판 총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양측은 선거전을 뒤흔들고 있는 핵심 쟁점들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현재 공방의 핵심은 ▲토론회에서 불거진 '논산시 재정 후퇴론'의 수치 왜곡 여부 ▲백성현 후보 선거 공보물에 적힌 투자유치 및 고용 창출 수치의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 캠프가 공보물 속 수치들을 짚으며 "시민을 기만한 실적 포장"이라고 문제를 제기하자,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측은 "사실을 왜곡한 악의적 흠집 내기"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 캠프는 며칠 사이 보도자료를 쏟아내며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갔다.

백성현 후보 측, "근거 없는 네거티브…숫자는 사실에 기반해야"

백성현 후보 측은 오인환 후보 측을 향해 "상대를 흠집 내고 넘어뜨리는 데만 몰두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멈추고 정책 중심의 품격 있는 선거를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백 후보 지지자들은 최근 TV토론회에서 제기된 '논산시 재정 후퇴론'에 대해 "토론회 수치와 각 지자체의 공식 재정공시 자료를 비교해 보면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자료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감소한 지자체가 오히려 증가한 것처럼 설명되고 논산만 유독 뒤처진 것처럼 비춰졌다면 이는 '자료의 정확성' 문제"라며 공개토론회의 숫자는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선거 막판 격화되는 '새벽 현수막 정치' 등 흑색선전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가세한 점을 두고 '중앙정치의 대리전'이라며 비판했다.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보다 중앙정치 인사들의 이름이 더 크게 보인다"며 "시민들은 아바타가 아니라 논산의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진짜 일꾼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인환 후보 측, "정당한 검증… 핵심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라“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 캠프는 백 후보 측의 반박에 대해 "정작 핵심 질문에는 답하지 못한 채 논점을 비껴간 변명"이라고 맞받아쳤다.

오 후보 캠프는 백 후보 측의 해명을 항목별로 재반박했다. 먼저 '투자 5조, 일자리 2만' 표기가 미래형이라는 백 후보 측 해명에 대해 "우리가 지적한 것은 미래 목표를 재임 성과 페이지에 뒤섞어 이미 달성한 실적으로 오인하도록 편집했다는 점"이라며, 시 공식 발표 누적 투자유치(1조 원)와 5배의 간극이 있음을 스스로 자인한 격이라고 꼬집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직접 유치' 주장에 대해서도 "이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다년간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29년에야 준공 예정인 시설"이라며, 준공도 안 된 시설의 장기 고용 전망치(1,605명)를 증명된 성과로 제시한 것이 정당한지 끝내 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배수펌프장 6개소' 역시 미완공 상태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사업을 일방적 성과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 캠프 측은 "우리가 제시한 근거는 시 공식 실적, 공시 기록 등 모두 공개된 객관적 사실"이라며 "정당한 검증을 '허위사실'로 몰아 알 권리를 위협하지 말고 ▲5조 원의 구체적 산출 근거 ▲순수 신규 유치 기업 수 ▲실제 가동 완료 기업의 실고용 인원 ▲배수펌프장 진행 단계 등 4가지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보도자료를 쏟아내고 있는 오 후보 측의 파상 공세에 맞서 백 후보 측의 네거티브 차단 총력전이 맞물리면서, 이번 공방이 막판 표심을 뒤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