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밀착 유세'·오석진 '언론 검증'...대전교육감 후보들 전략 차별화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6·3 본투표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상신 후보와 오석진 후보가 각각 감성 밀착 유세와 정면 돌파식 기자회견을 선택하며 막판 선거 전략 차별화에 나섰다.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는 31일 대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현장소통 차량유세를 이어가며 바닥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대전 전역의 주요 교차로와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을 유세 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펼쳤다.
‘엄마교육감’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화려한 세 대결이나 선거철의 일시적인 이벤트 대신 교육 주체인 학부모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이동 중에도 시민들이 모인 곳이라면 유세 차량에서 내려 직접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진정성 있는 태도로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학부모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정 후보는 대전 교육을 향한 자신의 가치관을 피력하며 자녀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대전 교육 역시 화려한 겉포장보다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말만 앞서는 행정이 아닌 발로 뛰며 책임지는 엄마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오석진 후보는 경쟁 후보들이 수차례에 걸친 공개 토론 제안을 거부하고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마지막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오 후보는 이번 사전투표에서 상당수 유권자가 후보자의 자질을 인지하지 못한 채 특정 정당 선호도에 따라 기표하는 왜곡 현상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특정 정당 공천 후보자들의 진보 교육감 공개 지지에 따른 선거 관여 행위를 비롯해 부동산 투기 의혹, 제자 거짓 구타 사건, 음주운전 전력 등 도덕성과 자질 문제가 크게 불거진 만큼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평등 위주 교육으로 학력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진보 진영 후보의 무책임한 이념 실험과 정치 편향성을 비판하며 시민들이 공보물이라도 꼼꼼히 살펴 교육전문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자신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념 편향이 없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음주운전 전력도 없다며 언론에 자신의 교육관, 재산, 경력을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후보는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전격 수용해 준비된 교육 행정가의 면모를 증명하고, 이념과 정치에 오염되지 않는 깨끗하고 탄탄한 대전 교육을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이와 관련 오는 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