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당신의 자녀도 예외가 아니다
충남청, [학교폭력 신고기간] 운영결과 전년 동기대비 자진ㅅ니고 18건, 피해신고 16건 증가 집계
학교폭력, 근절될 수는 없는 것일까.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정식)이 지난 3월 13일부터 5월 31일
까지 80일 동안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신고건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충남청에 따르면 자진신고 88건에 532명, 피해신고 47건에 피해학생 208명, 가해학생 126명 등 총
8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자진신고 18건(25.7%), 피해신고 16건(51.6%)이 각각 증가한
수치.
경찰은 이와 관련, 자진신고 학생 532명에 대해서는 전원 불입건·선도하고, 불량서클 57개(379명) 또한 학교측과
협의해 해체·선도했다. 피해자가 신고한 가해학생에 대해서도 ‘자진신고기간’임을 감안, 사안이 중대한 4명을 구속하고 그 외 122명은 모두
불구속 및 불입건 하는 등 최대한 선도 위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피해학생 208명에 대해서는 비밀보장 및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피해학생에 대해 신고초기부처 서포터를 지정 1년동안 3개월간은 주1회, 3개월 이후부터는 월1회 전화, 이메일, 문자메세지 등을
통한 상담 실시로 피해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토록 했다. 또 이번 자진신고기간 운영의 범국민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찰, 교사, 청소년 NGO
등이 참여하는 ‘마음놓고 학교가기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87회의 캠페인 및 간담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경찰서장, 여경 등이
1,160회의 학교출강을 통해 학생들을 상대로 자진신고기간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러한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가해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며 피해를 입은 학생들도 피해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와 신고기간 초기에 미미하던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학교폭력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 청소년NGO, 학부모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경찰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지난해에 이은 자진신고 기간
운영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피해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나 올해도 교내 불량서클이 57개(대전
51, 충남6)나 적발되는 등 여전히 학교폭력이 존재, 학교측과 긴밀한 Network 구축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학교폭력과 관련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가해·자진신고 학생 선도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한편 하굣길 등 취약시간대 112순찰 강화, 배움터
지킴이 활동 독려 등 대안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