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통' 조수창 기획조정실장 친정 복귀…현안 해결사로 뜬다

- 기술고시 출신의 ‘도시·안전 전문가’,‘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시정 안정화 이끌 것

2026-06-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기획과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시정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베테랑’이 돌아왔다.

브리핑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조수창 재난대응총괄과장을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 5일 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종시의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정체된 지역 현안을 돌파하고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이춘희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수창 신임 실장은 1972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제3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199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의 이력은 세종시의 탄생 및 성장 궤적과 맞닿아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도시발전정책과장을 지내며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했고, 이후 세종시로 자리를 옮겨 균형발전국장, 자치분권국장, 시민안전실장 등 핵심 요직을 전방위로 수행했다.

도시 계획부터 시민 안전까지 시정의 굵직한 축을 모두 책임져본 만큼 ‘세종시 맞춤형 인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재난대응훈련과장과 재난대응총괄과장을 역임, 국가적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며 중앙부처에서의 정무적 감각과 네트워크까지 탄탄히 다졌다.

세종시 내부에서는 조 실장의 복귀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들은 그가 시정 전반에 대해 갖고 있는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추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 공무원은 “내부 사정을 워낙 잘 아는 분이라 업무 파악을 위한 이른바 ‘예행연습’ 없이 곧바로 현안 해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세종시 관계자는 “조수창 실장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시민안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축적한 인물이며, 여기에 중앙부처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이 더해진 만큼,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 사업들을 가장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내외적 변화 속에서 세종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친정으로 복귀한 조수창 실장이 특유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도약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