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상생과 청년 도약의 현장을 가다

- 고령화 시대의 해법, '노인·신중년 상생 일자리' 위해 3개 기관 맞손 - 청주 문화제조창에 펼쳐진 상생의 장, ‘충북·세종 마을기업 판매전’ 개최 - AI 분석에 전문가 피드백까지"… 청년 취업 문 넓힌 모의면접 현장

2026-06-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이 지역사회 고령화 대응, 사회적 경제 활성화, 청년 취업 지원 등 전방위적 행보를 이어가며 세종시 경제 활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교하고 있다.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부터 지역 경계를 허문 상생 판매전, 미래 세대를 위한 AI 기술 기반의 취업 지원까지 진흥원이 주도하고 있는 역동적인 민생 경제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지난 4일 세종시니어클럽에서는 세종시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뜻깊은 약속이 맺어졌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시니어클럽이 한자리에 모여 ‘세종시 노인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과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공과 민간 분야의 일자리 발굴,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분업 체계가 돋보인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신중년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자체 보유한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일자리 활동 기반을 제공한다.

현장 관리를 맡은 세종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과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이홍준 원장은 협약식 현장에서 "이번 협약이 노인과 신중년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흥원의 발걸음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이웃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흥원은 충북사회적경제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2026 충북·세종 마을기업 판매전’을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올리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판매전에는 세종지역 마을기업 5개소와 충북지역 마을기업 10개소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과 다채로운 먹거리, 실용적인 생활용품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동안 SNS를 통한 방문 인증 챌린지와 만족도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홍준 원장은 이번 판매전에 대해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우수한 마을기업 제품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되고, 참여 기업들에는 판로를 넓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진흥원의 혁신적인 지원은 지역 청년들의 미래를 향해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흥원 본원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세종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AI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채용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청년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술의 객관성과 인간의 전문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피드백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컴퓨터 앞에 앉은 청년들이 질문에 답변하면, AI 분석 시스템이 전달력과 논리력 등 언어적 요소를 데이터로 진단했다. 동시에 배석한 현직 면접관과 취업 컨설턴트는 청년들의 표정, 시선 처리, 발성, 태도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꼼꼼히 살펴 맞춤형 면접 전략을 처방해 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인터뷰에서 "실제 면접장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연습할 수 있어 마인드 컨트롤에 큰 도움이 되었고, AI 분석을 통해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홍준 원장은 "AI 분석과 전문가의 밀착 피드백을 결합한 시도가 청년들의 실전 면접 준비에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운영 결과와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향후 프로그램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과 신중년에게는 인생 이막의 기회를, 사회적 기업에는 도약의 발판을,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무기를 쥐여주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의 촘촘한 행보가 세종시를 넘어 충청권 전체의 상생 발전으로 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