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 육탄용사 고 오규봉 하사 추모식, 성환초서 거행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인의 희생 정신 기려

2026-06-09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제14회 백마고지 육탄용사 고 오규봉 하사의 추모식이 9일 고인의 모교인 천안 성환초등학교에서 엄수되었다.

추모식에는 천안시 성환읍 기관단체장, 향군회, 육군 9사단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천안시교육지원청장, 보훈단체장, 고 오규봉 하사 유족대표 오세운 옹, 성환초등학교 학생들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고 오규봉 하사는 1928년 1월 28일 천원군 성환면 와룡리에서 출생하여 성환초등학교를 20회 졸업하고, 1952년 4월 11일 군에 입대하였으며, 1952년 10월 12일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육탄으로 적 진지를 파괴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대표적인 천안의 전쟁영웅이다. 

고 오규봉 하사를 추도하는 행사는 고인의 모교인 성환초등학교에서 열리며, 천안시 재향군인회,  육군 제9보병사단이 공동주관하고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 성환초등학교, 추모회, 각급 보훈단체의 후원과 지원속에 진행되어 올해 14회를 맞았다.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살풀이 공연, 헌화와 분향, 추모식사, 추모사, 감사편지 낭독, 천안시립 합창단의 헌정공연,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14회를 맞아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며 국가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환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교과 수업과 연계하여 '호국영웅에게 감사편지 쓰기'를 진행하였고 오늘 5학년 강주은 학생이 선배인 고 오규봉 하사에게 평범한 일상을 누릴수 있도록 오늘을 있게한 고인에게 보내는 감사와 영면을 기원하는 편지를 대표로 낭독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성환초등학교에서는 또한, 지난달 29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안보와 통일이야기' 를 주제로 학생대상 안보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보훈의 정신 함양에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