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대형사고 막는다”... 한국도로공사, 무상점검·안전 캠페인 총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속도로 위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화물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 서울방향에서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무상점검 서비스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충북본부를 비롯해 화물공제조합 대전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 등 총 4개 기관이 뜻을 모아 합동으로 참여했다.
본격적인 물동량 증가 시기를 맞아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물차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이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휴게소에 진입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직접 만나 차량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운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땀방울을 흘렸다.
이처럼 기관들이 현장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최근 화물차 사고의 치사율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인명손실은 총 229명에 달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고속도로 전체 인명손실의 50.1%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 2건 중 1건은 화물차와 관련되어 있는 셈이다. 화물차는 차량의 거대한 무게와 크기 등 특성상 작은 충돌도 연쇄 추돌이나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운전자의 철저한 안전운전 실천은 물론, 운행 전 차량 상태를 미리 살피는 사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화물차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실질적인 무상점검 서비스가 진행되어 운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정비 관계자들은 화물차의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한 후부 반사판을 교체하고,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워셔액을 보충하는 등 필수 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와 함께 야간 추돌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졸면 서로 빵빵’ 왕눈이 반사지를 차량 후면에 직접 부착해 주었으며, 졸음운전 예방과 안전거리 확보 등 고속도로 운행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화물차 사고율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교통연수원과 연계하여 화물차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야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설치 시범사업 등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화물차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화물차 운전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