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향한 온정… 세종시 소담동 ‘마슬마켓’ 김치 나눔 현장을 가다

2026-06-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소담동 행복누림터 다목적홀은 10일 이웃을 향한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세종시 소담동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 소담점’의 입점업체 마슬마켓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가슴 따뜻한 실천에 나선 현장이다.

이번 전달식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나눔가게’로 지정되어 꾸준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는 마슬마켓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소담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의 지원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마슬마켓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허문선·배병국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협의체 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부된 물품은 때이른 더위에 입맛을 돋우어줄 신선한 제철 김치로 구성됐다. 정성을 담아 제조된 열무김치 50팩과 깍두기 50팩은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쳐 500g씩 정갈하게 포장됐으며, 소담동 관내 취약계층 50여 가구에 전달될 준비를 마쳤다.

행사장 테이블 위에 아삭한 깍두기와 시원한 열무김치가 가득 쌓이자, 참석한 위원들의 손길도 분주해졌다.

위원들은 단순히 물품을 인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김치를 상자에 정성껏 포장하며 이웃에게 전할 따뜻한 안부 인사를 함께 담았습니다. 전달식이 끝난 후에는 곧바로 조를 나누어 도움이 필요한 관내 이웃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문을 열고 뜻밖의 선물을 건네받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이내 환한 미소가 번졌고, 위원들은 연신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김치를 전달받은 소담동 주민 한 분은 "날이 갑자기 더워지면서 입맛도 없고 밑반찬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시원한 열무김치와 깍두기를 직접 들고 찾아와 주니 정말 고맙다"며 "덕분에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싱싱장터에 갈 때마다 보던 단골 가게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써줬다고 하니 더 감동적이고 마음이 든든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마슬마켓 최상용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른 더위에 지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싱싱장터 소담점에 입점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와 행정복지센터의 세심한 매칭은 소담동 복지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장에서 땀을 흘린 소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역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소담동을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허문선 세종시 소담동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해 주신 마슬마켓과, 바쁜 일정에도 직접 발로 뛰며 온정을 전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소담동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주민들의 손을 거쳐 소외된 이웃의 식탁까지 따뜻하게 연결됐다. 마슬마켓과 소담동이 보여준 이번 행보는 지역사회 상생 복지의 가장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