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지역·세계 잇는 융합인재 양성 나선다

2026-06-11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가 대학의 강점인 AI·창업·디지털 기술을 인문사회 및 국제 협력 분야와 과감히 결합하며 지역 사회와 세계 무대를 동시에 무대로 삼는 ‘글로컬(Glocal) 융합인재’ 양성에 나섰다.

한남대 미래인재대학원은 지역 사회의 숙원이었던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전문인력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석사과정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된 ‘국제개발협력학과’는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적인 첫 교육과정의 닻을 올린다.

이번 석사과정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남대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창업·AI·IT·공학’ 분야와 ‘국제개발협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융복합 교육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대전·충청 지역의 수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ODA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전문인력 부재로 겪었던 실무적 난제를 대학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세부 교육과정은 국제개발협력 사례연구와 ODA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 등 핵심 과목을 바탕으로 ▲AI·ICT 기반 국제개발협력 ▲개발경제학 ▲국제기구와 거버넌스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연구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기획부터 사업타당성 조사, 수행, 최종 평가에 이르는 ODA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실무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송희석 미래인재대학원장은 “학과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저명한 전문가들을 교수진으로 대거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의 국제개발협력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한남대는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대전 최초의 ‘KOICA 개발협력이해증진대학’에 선정되는 등 라오스 SOHO창업 육성, 탄자니아 스마트 물관리 등 다양한 글로벌 ODA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탄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들과 청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상생 거버넌스도 가동됐다.

한남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사업단)은 ‘인턴십 및 취·창업동아리 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서류상의 단순한 업무협약 형태에서 벗어나 한남대 HUSS 사업단과 뜻을 모은 100여 개 지·산·학 협의체의 주요 기업 및 기관 대표(CEO)들이 직접 참석해 학생 취·창업동아리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현장 실습을 일대일로 밀착 지원하는 ‘실무형 매칭 결연’ 체계를 약정했다.

협의체는 청년 고용 한파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실무형 인턴십 및 표준현장실습 대폭 확대 ▲취업 희망 학생과 기업 간 1:1 매칭 취업동아리 발굴·운영 ▲학부·대학원생 중심 창업동아리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 제공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채택하고 전방위적 공조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CEO 밀착 멘토링 → 현장 인턴십 → 취·창업 성공’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하이패스를 밟게 되며 기업은 대학이 키워낸 우수한 디지털·인문 융합인재를 조기에 선점하는 선순환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한남대는 세계 무대를 겨냥한 ODA 실무 교육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지·산·학 협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학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철 HUSS사업단장은 “기업의 베테랑 현장 노하우와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한 지역 시너지를 일으켜 지역과 세계를 모두 혁신할 전천후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