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여민전’ 7월1일 발행 확정

- 국비 반납 위기 몰렸던 여민전, 추경으로 돌파구 마련 - 7월 1일 공백 없는 발행 위해 ‘국비 조기 집행’ 카드 꺼내

2026-06-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발행 중단 위기에 놓였던 지역화폐 ‘여민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차질 없이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는 11일, 조 당선인의 민생 안정 기조에 발맞추어 여민전을 올 연말까지 지속해서 발행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관련 지방비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세종시의 지역화폐 예산은 국비 36억 2,500만 원이 확보된 상태다. 그러나 이에 매칭되어야 할 지방비(시비)가 턱없이 부족해, 자칫 하반기 여민전 발행이 전면 중단되고 이미 확보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하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조상호 당선인은 지난 10일 열린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에서부터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여민전의 중단 없는 발행을 책임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조 당선인은 “여민전은 단순한 소비 진작책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탱하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라고 밝혓다입니다. 예산 부족을 핑계로 발행을 중단하는 것은 현재 고통받고 있는 민생을 철저히 외면하는 일입니다.”

발행 공백을 막기 위한 움직임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조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11일 집현동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시청 예산담당관 및 소상공인과 등 실무 부서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하반기 추경에 여민전 발행을 위한 시비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문제는 타이밍이었다. 제5대 세종시의회가 개회한 이후 추경 예산안이 심사·처리되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인수위와 시 실무진은 머리를 맞댄 끝에, ‘국비 조기 집행’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추경 통과 전이라도 확보된 국비를 먼저 투입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수단을 강구해 7월 1일 자 발행 중단 사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결정은 조상호 당선인이 이끌 ‘시정 5기’의 향방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부족이라는 행정적 걸림돌을 정면 돌파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속도감 있게 이행했기 때문이다.

조상호 당선인은 취재진에게 “여민전의 중단 없는 발행은 시정 5기가 지향하는 든든한 민생경제를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민생 행정과 실천하는 시정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 선거 이후 다소 어수선할 수 있는 전환기 속에서, 이번 여민전 연속 발행 확정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안도감을 주는 행정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