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찾는 상생과 혁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현장 중심 행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복지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창업가 육성부터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 지원, 그리고 지역민을 위한 생태 치유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각적인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6월 중순을 지나며 진흥원이 전국 각지에서 펼치고 있는 산림복지 산업 고도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의 현장을 종합적으로 취재했다.
먼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분야의 유망한 초기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진흥원 본원은 15일, ‘2026년 민간 산림복지 창업·성장 패키지 포그로우(FOR:GROW) 초기창업패키지’ 참가기업의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산림복지 상품과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도 초기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1차 서면평가를 통해 20개 사를 선발한 뒤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압축할 계획이다.
특히 1차에 선발된 기업들에는 창업교육과 전문가 1대1 멘토링이 즉각 지원되며, 최종 선정된 10개 사에는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KPI 전담 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 매칭된다.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산림복지 산업이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성장산업인 만큼,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산업 육성 행보와 발맞추어, 지역 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따뜻한 상생의 땀방울도 현장에서 포착됐다.
같은 날 대전 유성구 세동농촌체험휴양마을의 한 딸기 재배 농가에서는 국립대전숲체원 직원들이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현장 지원에 나섰다.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국립대전숲체원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딸기 재배 하우스 시설 철거 작업을 도왔으며, 영농 폐기물 정리와 농장 주변 환경 정비 활동에 동참해 안전하고 쾌적한 농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일손을 지원받은 세동 지역의 한 주민은 "하우스 철거 같은 작업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어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났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주민과 소통하며 내 일처럼 도와주어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요원 국립대전숲체원장 역시 "이번 일손돕기가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에는 국립예산치유의숲 일원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반딧불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산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해 운영한 ‘반디숲’ 가족 치유 캠프 현장이다. 이번 캠프에는 총 34가족, 120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며 숲과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편백나무 카프라 쌓기 등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그간 일상 속에서 소원했던 유대를 강화하고 친밀감을 높였다.
이종우 국립예산치유의숲 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 거점 기관과 협력해 산림복지서비스의 수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행보는 단순히 숲을 가꾸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서고 있었다.
민간 기업의 혁신을 자극하는 경제적 활성화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을 채워주는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진흥원의 촘촘한 산림복지 행보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