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 주민자치회, 성환의 귀중한 역사 담은 기록물 발간

관내 6개 초등학교 2학년 부교재로 활용

2026-06-16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 성환읍 주민자치회가 성환의 마을별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은 기록물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 주민자치회가 출간한 책자는 '성환 마을 이야기 책’과 ‘왕의 약속이 돌에 새겨지다’ 등 2권이 만화형식으로 편찬되었다.

우선 ‘성환 마을 이야기 책’에는 성환읍 19개 마을의 지도와 유래에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책을 발간하기 위하여 지난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주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성환읍 공무원, 이장단협의회, 남서울대학교, 연암대학교, 관내 학교들과 추진단을 구성해 마을의 역사와 자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한권으로 엮어 냈다.

또한 ‘왕의 약속이 돌에 새겨지다’에는 국보 제7호인 봉선 홍경사 갈기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봉선 홍경사 갈기비는 고려시대 현종임금이 불교의 교리를 전하기 위하여 절을 짓고자 하였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 안종(安宗)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봉선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였으며, 절의 창건에 관한 내용을 비석에 기록하고 있고 비문은 당시 ‘해동공자’로 불리던 고려시대 최고의 유학자 최충이 짓고, 백현례가 글씨를 썼기에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방성민 주민자치회장은 “마을과 지역의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발간된 책자는 성환읍 관내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부교재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송재오 성환읍장은 "주제 설정에서부터 이야기 발굴, 편집과 공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헌신해 주신 주민자치회 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발간된 책자들이 아이들에게는 고향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