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터널 안전 119’ 활동 본격 시행

- 대도심지 지하 터널 공사의 시공 안전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력 강화

2026-06-1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가 유동 인구와 지상 구조물이 밀집한 대도심지 지하 터널 공사의 시공 안전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 기관과 손을 잡고 입체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인덕원동탄 12개 공구, 월곶판교 9개 공구, 광교~호매실 3개 공구 등 관내 3개 주요 철도 사업의 총 24개 공구를 대상으로 한 ‘터널 안전 119’ 활동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활동은 수도권본부와 (사)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기술협의체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 그리고 전문가 기술 자문을 골자로 한다.
수도권본부는 터널 굴착이 진행되는 최전방 작업면인 ‘터널 굴진면’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관찰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현장 실무자들은 학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가이드북을 토대로 이론을 학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도심지 지하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반 변화나 위험 요인에 대한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된 후 본선 터널 굴착이 본격화되는 현장에는 안전과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이 추가로 진행된다.

특히 공단 측은 학회 전문가 약 36명으로 구성된 전담 자문단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굴착 공사 과정에서 붕괴 조짐이나 지하수 유출 등 미세한 이상징후가 포착될 경우,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기술 자문을 제공하여 현장에서 즉각적인 초동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실시간 비상 지원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명석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관내 주요 사업들이 대도심지 터널 공사로 진행되는 만큼 시공 과정에서의 안전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전문 교육과 산학연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현장의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실무자들의 전문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