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직·주·락 청년특별시 대전 만들 것”

‘시민의 광장’ 두 번째 행보...팁스타운서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 진행 일자리 통합 플랫폼 구축·벤처 1000개 육성·청년 주택 5000호 공급 등 공약 제시 인수위, 은둔고립청년 지원 및 청년 의회 도입 등 현장 제안 민선 9기 정책 적극 반영

2026-06-18     이성현 기자
허태정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대전을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융합된 ‘청년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허 당선인은 전날 노동자와의 만남을 가진 데 이어 18일 민생·소통 프로젝트 ‘시민의 광장’ 두 번째 순서로 지역 청년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년 정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충남대학교 내 대전팁스타운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직(職)·주(住)·락(樂) 청년특별시, 대전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평소 청년 정책 구축에 남다른 공을 들여온 허 당선인은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깊이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 청년들은 현재 공공기관 일자리 정보망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단순 창업 자금 지원을 넘어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창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대전의 강점인 인공지능(AI), 바이오, 방위산업 등 첨단 미래 분야는 청년들이 진입하기에 전문성의 벽이 너무 높다는 한계를 토로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민간 대기업 유치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은둔고립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강하게 요청했다.

허태정

​허 당선인은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장벽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준비한 민선 9기 핵심 청년·교육 공약을 바탕으로 정책적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해 취업률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전 전역에 청년 벤처 및 스타트업 1000개를 집중 육성해 청년들이 주도하는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고용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인 주거와 자립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보금자리가 될 ‘청년 주택 5000호 공급’과 자산 형성을 도울 ‘대전형 청년기본소득 도입’ 추진으로 화답했다.

이에 더해 청년들이 시정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청년 의회 도입’ 등 청년 주권 강화 정책도 함께 꺼내 들었다.

​이날 행사에 동석한 대전시장직 인수위원들도 청년들이 제안한 은둔고립청년 지원책과 대기업 유치, 첨단 산업 진입장벽 완화 등의 아이디어를 꼼꼼히 기록했다.

인수위는 이 과제들을 민선 9기 최종 청년 정책 로드맵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당선인은 “청년특별시 대전의 미래에 대해 청년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구체적인 제안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시민의 뜻과 청년들의 열망을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부지런히 경청하며 머무르고 싶은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