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베이시 대표단, 세종시 선진 학교급식 현장 가다

- 중국어 환영사로 연 든든한 유대감… “모든 아이를 위한 따뜻한 안전망” - 한솔중학교 급식실 점검… 위생·영양 관리 체계에 ‘엄지척’ - 세종 학교급식의 심장, ‘공공급식지원센터’ 견학으로 일정 마무리

2026-06-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의 우수한 학교급식 정책과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만 신베이시 대표단이 세종을 찾았다.

세종시교육청은 18일, 대만 신베이시 교육국장을 비롯해 신베이시의회 의원, 학교급식 담당 과장 및 실무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세종시의 무상급식 지원 정책과 안전한 식재료 공급 체계를 연구하기 위해 공식 방문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첫 대면식은 뜻밖의 감동으로 시작됐다. 서윤정 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이 대만 대표단을 향해 유창한 중국어로 직접 환영 인사를 건넨 것.

서 과장은 환영사에서 대학 시절 대만 출신 교수들과 맺었던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며, 40년이 지난 오늘날 세종의 교육복지와 학교급식을 총괄하는 과장으로서 대만 귀빈들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한 깊은 유대감과 반가움을 표했다.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온기로 가득 찼다.

이어 서 과장은 “세종교육은 ‘모든 아이가 특별해지는 공간’을 지향한다”라며, “아이들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면 무상 학교급식이라는 가장 촘촘하고 따뜻한 안전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세종 교육급식 정책의 철학과 성과를 역설했다.

공식 환영식 이후 대표단은 세종시 한솔중학교로 이동해 실제 교육 현장의 급식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대표단은 학교 조리실과 식생활교육관 등 위생과 안전이 직결된 핵심 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보았다. 특히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확인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진 현장 협의회에서는 구체적인 정책 교류가 이어졌다. 세종시교육청 측은 ▲무상급식 등 학교급식 정책 추진 현황 ▲영양·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철저한 위생·안전관리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학생 건강 증진과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후 일정으로 대표단은 세종시 학교급식의 핵심 우수 사례로 꼽히는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와 학교를 직접 연계해 아이들에게는 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곳이다.

대표단은 식재료가 입고되어 검수·배송되기까지의 투명하고 안전한 공급 체계를 견학하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아낸 세종형 급식 모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서윤정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학교급식 정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학교급식을 교량 삼아 신베이시와 세종시가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대만 신베이시 대표단의 방문은 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전면 무상급식과 공공급식 시스템이 국내를 넘어 해외 교육계에서도 주목하는 선진 복지 모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