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우·한국 전통주 마스터클래스' 개최
- 프랑스 파리 '2026 K-EXPO' 수산식품 홍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홍콩의 미쉐린 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한식구(Hansik Goo)’에서 "홍콩 현지 주요 호텔과 파인 다이닝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우와 한국 전통주 마스터클래스(Hanwoo & Korean Traditional Liquor Masterclass 2026)’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미식 허브이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밀집한 홍콩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식재료인 한우와 전통주를 하나의 고급 미식 콘텐츠로 소개해 고부가가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K-푸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행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 간 거래 중심의 B2B 프로그램과 소비자 대상 B2C 프로그램을 연계한 형태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콩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셰프와 소믈리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테이트 다이닝(TATE Dining Room)’의 오너 셰프 비키 라우(Vicky Lau)를 비롯해 샹그릴라 호텔, 리젠트 호텔 등 홍콩 5성급 호텔의 총괄 셰프들이 참여해 한국 프리미엄 식재료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한 미쉐린 2스타 셰프 비키 라우는 “오늘 시연을 통해 접한 한우 최상급 1++ No.9의 정교한 마블링과 깊은 감칠맛은 홍콩 파인 다이닝 고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최고급 식재료”라고 평가했다.
함께 참석한 아시아 최고 소믈리에 챔피언 메이슨은 “한우의 풍부한 육즙과 전통 누룩으로 빚어 산미와 향이 조화로운 한국 전통주의 페어링은 새로운 차원의 미식 경험이었다”며 “홍콩 고급 외식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B2B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aT 홍콩지사는 ‘한식구(Hansik Goo)’와 협업해 홍콩 고소득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한우·전통주 페어링 메뉴를 7월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코스 요리는 전채 요리인 ‘전복 한우 육회’를 시작으로 깊은 맛의 ‘한우 곰탕’이 중간 요리로 이어지며, 참숯에 구워낸 최고급 ‘시그니처 1++ No.9 한우 구이’가 메인 요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여기에 오크통 숙성 전통주와 소량 생산된 프리미엄 전통주 6종을 곁들여 K-파인 다이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홍콩은 전 세계 프리미엄 식재료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고급 외식시장으로, 한우의 우수한 풍미와 전통주의 독창적인 가치를 결합해 하이엔드 육류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콩 내 최고급 파인 다이닝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수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6일 ~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6 K-EXPO : All about K-Culture’에 참가하여 차별화된 맛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운 한국산 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했다.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에 맞추어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과 수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기획된 융합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aT는 ‘K-Food Market Zone’에서 한국의 우수 수산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여 사흘간 누적 약 3만 2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제품과 김스낵, 자숙 전복 등 지속가능성, 건강, 편의성을 담은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람객들은 김부각, 해초 샐러드, 홍게살 샌드위치 등을 시식하고 대표 수출 품목인 참치, 어묵 등을 활용하여 커스텀 라이스 볼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산 수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경험했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서 한·불 퓨전 요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주현선 셰프가 펼친 쿠킹쇼도 성황을 이뤘다. 유럽 전통 냉스프에 전복과 미역을 접목한 ‘프랑스식 물회(전복·미역 가스파초)’, 그리고 한국식 어묵 국물을 프랑스 콘소메처럼 맑게 걸러낸 ‘어묵 브로스와 꼬치’를 선보였다.
프랑스는 수산식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올해 5월까지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1.4% 성장한 4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참치, 고등어, 김, 기타어류, 게살로 특히 참치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 가공 시장에 냉동 원료로 대량 공급되며 수출을 견인하는 한편, 현지 가정용 통조림 시장에서도 견고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프랑스 내 건강과 미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급부상함에 따라, 대표 수출 품목인 참치뿐만 아니라 웰빙 간식으로 안착한 한국산 김 역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프랑스인의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이 현지 시장에 깊숙이 스며들며, 유럽 내 K-씨푸드 수출 영토를 탄탄하게 넓혀가고 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세계적인 한류 붐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건강한 한국산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컬쳐, 뷰티, 푸드 등 다부처 협업을 통해 수출 확대를 위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