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도민께 큰절하는 도지사 되겠다"

당진 타운홀 미팅서 충·효·예 운동·투명한 도지사실 운영 강조

2026-06-22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임기 내내 도민에게 큰절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22일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에서 무대에 올라 도민에게 큰절한 뒤 "임기 4년 내내 큰절을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도지사 1호 결재 사업’으로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충남도지사를 자처했지만 AI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오래 발전하려면 어르신과 부모에 효도하고, 이웃을 아끼고,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했던 분에 대한 보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태극기를 가장 잘 다는 충남, 노인과 보훈 가족을 가장 잘 모시는 충남, 아이들에게 충청정신을 가르치기 위한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등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AI 대전환이나 당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 등 급하게 할 일은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과 손잡고 죽기 살기로 할 것"이라며 "도지사 1호 결재 사업은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도지사실 운영도 1호 사업으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도지사실에 CCTV를 설치하고, 도지사실 출입문은 항상 열며, 구조적 문제가 없다면 벽을 헐어 투명 유리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의 모든 면담과 업무보고에 공무원을 배석시켜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CCTV가 설치되고 기록원이 항상 배석해 기록하고 있다면 도민 세금을 허투루 쓰는 일은 못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징적 약속이 분야별 정책과 행정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가 민선9기 초반 도정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참전용사·노인대학 급식 개선,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지원 확대, 충남형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도입, 염소농가 지원, 군부대 이전, 채운천·당진천 준설, 청년정책 수립, 면천 동학농민혁명 유적 정비 등 다양한 건의가 나왔다.

박 당선인은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도입 요청에 대해 "유아와 청소년, 청년 등 생애 주기에 맞는 정책 우선순위를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청년 창업 생태계와 네트워크 허브 구축 요청에는 "민선9기에는 청년 스스로 청년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청년 목소리가 도의 정책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