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찾는 건강과 교육, 그리고 민간 상생의 현장

-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도하는 산림복지 서비스가 국민 건강 증진과 교육 혁신

2026-06-2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만성질환 예방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도하는 산림복지 서비스가 국민 건강 증진과 교육 혁신, 그리고 민간 시장 육성까지 아우르며 다각도로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와 연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시범사업 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산림복지진흥원 소속 9개 기관이 경기 이천, 충북 충주, 전북 전주 등 인접한 18개 시·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확대 운영에서는 기존의 당일형 프로그램 외에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이 새롭게 신설되어 참여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당일형은 무료로 진행되며 숙박형은 회당 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참여자에게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 포인트도 지급된다.

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되었다. 최근 4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민 중 건강검진 데이터를 확보한 133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체중은 1.1kg 감소했고 수축기 혈압은 1.9mmHg, 공복혈당은 3.3mg/dL이 줄어들었다.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산림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립칠곡숲체원은 18일 ~ 19일까지 이틀간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단을 대상으로 생태전환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생태전환교육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날에는 국립칠곡숲체원에서 학교에 적용 가능한 생태전환교육과 숲가꾸기 체험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에는 김천치유의숲 센터에서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심신 회복과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방안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이번 연수가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오는 7월에도 추가 연수를 운영하는 등 숲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칠곡숲체원의 행보는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민간 영역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숲체원은 유아숲교육업 및 숲해설업을 영위하는 민간 산림복지전문업체들의 행정 역량을 높이고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산림청 인증 프로그램 취득 지원 서비스를 전개했다.

민간 전문업체인 인뮤지엄을 포함한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밀착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행정 인력이 부족한 민간 업체들을 위해 서류 작성법 교육부터 신청서 피드백, 현장 실사 대비 노하우 전수, 인증 심사 절차 안내까지 전 과정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은 민간 산림복지서비스의 공신력을 높이고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우진 원장은 민간 산림복지 시장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숲을 통한 국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 교육, 그리고 민간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 산림복지는 우리 사회 깊숙이 긍정적인 초록빛 변화를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