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단체장, 박수현에 ‘3인 3색' 건의
각각 지역 현안 꺼내들며 충남도 지원 강력 건의 지천댐, 충청문화산업철도 등 난제 꺼내 박수현, 소속 정당 다른 우려에 "걱정 NO"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이 23일 공주에서 개최된 가운데, 공주·부여·청양 시장·군수 당선인들이 ‘3인 3색’의 메시지를 선보이며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역의 난제를 정면으로 꺼내 드는가 하면, 두터운 연대감을 과시하는 등 차별화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은 지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털어놓으며 충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지역 최대 현안인 '지천댐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며 "가부를 빨리 결정해 지역민들이 겪고 있는 갈등을 빨리 없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임 지사 시절 준비되던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미진한 부분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특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이어 이용우 부여군수 당선인은 '교통'과 '의료'라는 굵직한 정책 의제를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길이 열려야 사람이 이동하고 산업이 움직이며 문화가 흐른다"며 충청문화산업철도 조기 구축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박수현 당선인이 현역 국회의원 시절부터 가졌던 관심을 상기시키며, 올해 안에 결정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유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충남도와 협력해 '부여형 공공의료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 당선인은 구체적인 현안 건의 대신, 당선인들을 하나하나 치켜세웠다. 최 시장은 김홍열 당선인의 도의원 경력과 이용우 당선인의 3선 노련미를 높이 평가하며 지역 간 연대의 가치를 부각했다.
특히 박수현 도지사 당선인과는 "개인적으로 50년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겪었다. 출중한 능력과 경험을 가진 박 당선인과 함께 공주·부여·청양이 상생 협력하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박수현 도지사 당선인은 시장·군수 당선인들과 소속 정당이 다른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시장·군수님들의 정책은 곧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여러분이 뽑아주신 군수님들이 공약한 내용을 힘있게 뒷받침하겠다. 전혀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