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교육감 인수위…"한 명도 소외 없는 맞춤형 지원 체계 다질 것"

- 각양각색 교육 현장, 맞춤형 해법 모색에 집중 - "교육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 미래 세종교육 밑그림 그린다

2026-06-2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출범 초기부터 교육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중심 소통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신성권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인수위원은 23일, 대안·특수·미래형 교육의 중심에 있는 세종늘벗학교, 세종누리학교, 세종캠퍼스고등학교(온세종학교)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탁상공론식 정책 수립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새 교육감의 공약 이행 계획과 향후 교육 정책에 생생하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지마다 각 학교의 교장, 교감, 행정실장, 보직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운영 현황과 주요 교육활동을 상세히 브리핑했으며, 인수위원들은 학교 시설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현장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안을 꼼꼼히 기록했다.

이날 논의는 정형화된 교육 체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여건에 맞춘 '체감형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종늘벗학교(대안교육)는 공교육 내 대안교육의 내실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수위는 현재 대안교육 운영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위기 학생이나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들이 낙오하지 않도록 '맞춤형 학생 성장 지원 체계'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세종누리학교(특수교육)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과 여건 개선이 핵심 화두였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개개인의 장애 유형에 맞춘 맞춤형 교육 지원책은 물론,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미래형 교육과정)는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의 학습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학생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다뤄졌다.

현장 교직원들은 일선에서 겪는 제도적 한계와 실질적인 예산·인력 지원의 필요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신성권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신성권 인수위원장은 일정을 마친 뒤 "모든 교육 정책은 결국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생명력을 얻는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신 위원장은 "특히 오늘 방문한 특수교육과 대안교육 현장의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소외당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세종교육의 든든한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제5대 세종시교육감직인수위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교육 현장과의 접점을 계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교육감 공약 이행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세종교육'의 구체적인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