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들, 미래 경쟁력 키울 ‘실무형 리더’ 키운다
대전대, ‘혜화 아너스 아카데미 15기’ 출범 대전과기대, 3개교 연합 ‘글로벌 현장 직무연수’ 발대식 대전보건대, 하림·써모피셔 협력 ‘정밀의학 유전자분석’ 교육 성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대학들이 학생들의 전공 융합 능력과 글로벌 실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가동하며 미래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사회 혁신 이끌 미래 리더…대전대 ‘혜화 아너스 아카데미 15기’ 가동
대전대학교 대학교육혁신원은 최근 ‘인재를 더 큰 인재로’라는 슬로건 아래 우수 학생들을 미래 리더로 양성하는 ‘혜화 아너스(Honors) 아카데미 1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혜화 아너스 아카데미는 우수한 학업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학생을 선발해 사회문제 해결과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로 키우는 대전대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15기 학생들은 디자인씽킹(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 기반의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이트 캠프, 디자인씽킹 WEEK, 체인지씽킹 프로젝트, 정책 제안 포럼으로 이어지는 4개 단계별 전문 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학생들은 대전사회혁신센터, 대전청년내일재단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 제안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총장 명의 수료증과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수자는 충청권역 대학 연합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한다.
3개 대학 연합 보건의료 인재, 세계로…대전과기대 ‘글로벌 현장 직무연수’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과 더불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도전도 시작됐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23일 ‘2026학년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글로벌 현장 직무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대전과기대를 필두로 충청대, 혜전대 등 3개 대학이 뜻을 모아 연합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각 대학에서 선발된 보건의료계열 학생 총 30명(대학별 10명)이 참가하며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밴쿠버 종합병원을 포함한 6개 현지 의료·교육기관에서 3주간 밀도 높은 직무연수를 수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전공과 연계된 해외 선진 의료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연수를 받으며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현장 적응력을 다질 예정이다.
이효인 총장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험이 소중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전보건대, 하림·써모피셔 연계 정밀의학 교육 성료
국제 역량 강화 흐름에 발맞춰 대전보건대학교 HiT글로컬특화센터는 한층 고도화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를 선보였다.
대전보건대는 최근 지역 정주인력 양성을 위한 비정규 주문식 교육인 ‘글로컬 특화 정밀의학 유전자분석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육부 국고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국내 바이오·식품 연구를 선도하는 하림중앙연구소와 세계적인 과학 서비스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해 산학협력의 격을 높였다.
교육은 임상병리학과 전문 교수진의 밀착 지도 아래 단순 이론을 넘어 검체 처리부터 분석, 해석까지 아우르는 15시간의 철저한 실험 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향후 정식 도입될 ‘산업체 맞춤형 주문식 정규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사전 검증하는 파일럿 형태로 운영됐으며, 수료생에게 1학점을 부여하는 비교과 학점인정 제도를 연계해 정규-비정규 교육 간 유기적 결합을 이뤄냈다.
참여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이 지원한 고가의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에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5점이라는 이례적인 만점을 기록했다.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대학과 써모피셔가 공동 인증하는 수료증이 발급돼 차별화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지역 대학들이 캠퍼스 안의 학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현안 해결부터 글로벌 선진 의료 현장, 그리고 최첨단 바이오 실무까지 아우르는 이들의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대전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