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부군수 공로연수 신청... 후임에 조진배 거론

허창덕 부군수 6개월 앞당겨 공로연수 신청 유럽출장 비판 여론에 정권교체까지 맞물려 후임에 조진배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장 거론

2026-06-2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허창덕 금산군 부군수가 돌연 공로연수를 신청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7년생인 허창덕 부군수는 당초 연말까지 근무가 예상됐지만 이번 상반기를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허 부군수는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적인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며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거취 변화를 두고 안팎에서는 최근 그가 다녀온 유럽 출장의 비판 여론과 차기 정권 인수 과정에서의 입지 축소라는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산군청

특히 문정우 군수 당선인의 부군수 교체설과 맞물리면서, 허 부군수가 결국 6개월 일찍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허 부군수가 취임 이후 밀어붙였던 ‘보도자료 제출 의무화’ 조치가 전격 폐지된 점도 이 같은 기류를 뒷받침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산군이 배포하는 보도자료는 하루 평균 15건 안팎에 달했다. 지난해 허 부군수 취임 이후 각 실·과별로 주 2~3건씩 보도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며 실적 위주의 홍보를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

그러나 최근 허 부군수가 보도자료 강제 제출 지침을 철회하면서 하루 배포량은 과거 수준인 6건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후임 부군수로는 올해 3급으로 승진한 조진배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