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규·승진 공무원 ‘맞춤형 청렴 교육’... 공직기강 확립에 총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4일 시청 여민실에서 신규 임용 및 승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면 청렴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신규 임용자 71명과 승진 공무원 132명, 그리고 지난해 전 직원 교육 미이수자 및 희망자 등 총 3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른 의무 교육 이행과 청렴도 평가 지표 달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감사위원회 청렴기획팀장의 사회 및 강사 소개로 문을 열었다.
강단에는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가청렴권익교육원 청렴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김정환 강사가 올랐다. 김 강사는 120분간 이어진 본 강의에서 공직생활 현장에서 직면하기 쉬운 부패 현황과 딜레마를 다양한 시각 자료와 사례를 통해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강의는 ▲AI 디지털 전환기 공직자의 청렴 의식 ▲지표로 읽는 영남·대한민국의 청렴 현주소 ▲반부패 청렴 관련 법령 이해 ▲갑질 없는 조직 만들기 ▲슬기로운 공직 마무리 등 총 5가지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김 강사는 신규 입직자가 갖춰야 할 첫걸음으로 ‘공익·시민 중심’, ‘공정·불편 부당’, ‘소통·존정 배려’, ‘책임·투명성 제고’, ‘학습·전문성 함양’, ‘기록·보안의식 강화’를 꼽았으며, 중간 관리자의 역할 또한 함께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방지법’, ‘공공재정환수법’, ‘청탁금지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권익위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나를 지키는 소중한 안전벨트로서의 ‘반부패 청렴 관련 7대 법령’ 핵심 내용을 명확히 전달했다.
아울러 조직 내 건전한 문화 조성을 위해 ‘승진에 목이 메이거나 코 앞인 사람’, ‘이기적이고 욕심이 아주 많은 사람’ 등 갑질하는 사람의 특징과 언행 가이드라인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여 교육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세종시의 기관 청렴도 현주소를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1년 4등급에서 2023년 2등급(최고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김 강사는 “인공지능 AI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공직자만의 품격은 바로 청렴”이라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끊어내기 위한 조직 전반의 강력한 경각심과 즉각적인 청렴도 쇄신 노력을 촉구했다.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하여 교육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고 서명부를 작성하며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김광남 감사위원장은 “신규·승진 공무원들이 청렴을 공직 생활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을 때 시민이 신뢰하는 시정이 완성될 수 있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기강이 확립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4월 1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청렴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6월 대면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직자들의 청렴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