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기술혁신 기업의 ‘돈맥경화’ 뚫는다

- 이노비즈협회·기보, 맞춤형 기술금융 설명회 개최 - IP보증·R&D보증·투자연계보증·녹색전환보증 등 맞춤형 금융지원 - 시범실시후 매년 정례화 및 전국 9개 지회로도 확대 추진

2026-06-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린 대전·세종·충남 지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을 구하기 위해 유관기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충청지역본부는 24일 오후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INNOBIZ-KIBO 대전·충청권 상생협력 기술금융 업무설명회 및 개별기업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도 자금난과 금융 접근성 부족으로 성장 정체에 빠진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책금융 돌파구를 제공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자금 갈증을 해소하려는 지역 기업인들과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설명회에서는 기보의 핵심 기술금융 지원제도들이 총망라됐다. 구체적으로는 ▲지식재산(IP)보증 ▲R&D보증 ▲보증연계투자 ▲투자연계보증 ▲유동화회사보증(P-CBO) ▲탄소가치평가보증 ▲택소노미평가보증 ▲기술이전 및 기술보호 ▲지식재산공제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최근 글로벌 규제로 기업들의 당면 과제가 된 ESG 경영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녹색전환보증'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투자 및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제도'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진 개별기업 상담회는 현장 맞춤형 ‘원스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보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기업들은 각자의 경영 현황과 성장 단계에 맞춰 심층 상담을 받았다.

상담 공간은 ▲지식재산보증·R&D보증 ▲보증연계투자·투자연계보증·유동화보증 ▲녹색전환보증 ▲기술이전·기술보호 및 지식재산공제 등 4개 세션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됐다.

상담을 마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자금 조달 길이 막막해 고민이 깊었는데,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보증과 투자를 연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얻어 큰 시름을 덜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원 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회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자금조달 애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술혁신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 임선형 상무는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술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기업들이 다양한 정책금융 제도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충청지역에서 시범 실시 후 매년 정례화 및 전국 9개 지회로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대영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금융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기술평가 기반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기업들이 기술금융을 적극 활용해 혁신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은 지역 기술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금융 연계, 기술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노비즈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견고한 상생 협력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