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참가 혁신공유
- 코엑스 수놓은 차세대 철도 R&D… 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 앞장 - "우기철 고립 사고 막는다"… '평택∼오송 2복선화' 현장의 땀방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차세대 철도 핵심 기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와 여름철 기후변화에 대응한 현장 안전 확보에 동시에 나섰다.
공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 R&D 성과 전시회에 참여해 혁신 성과를 선보이는 한편, 같은 날 충청권 건설 현장에서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형 비상대응 훈련을 전개하며 기술 혁신과 안전 경영을 동시에 챙겼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현장은 차세대 철도 핵심 연구 성과를 확인하려는 관람객들과 업계 관계자들로 붐볐다.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공단은 역사 길 안내 서비스, 고출력 레이저 터널 굴착, BIM 기반 유지관리 기술 등 미래 철도 교통을 이끌어갈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
역사 길 안내 서비스는 복잡한 철도 역사 내에서 승객의 이동 편의를 돕고, 고출력 레이저 터널 굴착은 기존 발파 방식보다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첨단 공법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BIM 기반 유지관리 기술은 철도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단은 기술 홍보에 그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장에 ‘중소기업 기술마켓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국토교통 중소·새싹 기업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에 참여해 민간 기업들과 1:1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단의 동반성장 사업과 지원 제도를 안내하며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이 실제 철도 건설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했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술대전이 단순한 연구 성과 공유를 넘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기술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의 우수한 기술이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기습적인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평택∼오송 2복선화 제5공구’ 건설 현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비상대응 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우기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관할 소방서, 협력사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인력과 대형 복구 장비가 대거 투입되었다.
훈련은 폭우로 인해 철도 터널 작업용 출입구인 경사갱 입구가 사면 붕괴로 막히면서 내부 근로자가 고립된 긴박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비상 경보가 울리자 현장 관계자들은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119에 즉시 신고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잔여 근로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와 합동으로 터널 내부에 진입해 고립된 근로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냈으며, 곧바로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대형 장비를 투입해 터널 입구의 토사를 제거하고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훈련 참여자들은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각자의 임무를 일목요연하게 수행하며 완벽한 공조 체계를 보였다.
허진효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선제적 대비와 현장의 초기 대응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청정 안전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