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영토 확장, aT·알리바바, 글로벌 수출·IP 전략 머리 맞댄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7월 2일 공동 세미나 개최 - ‘티몰 글로벌·알리바바닷컴’ 참여, 수출 전략 및 모방품 대응책 모색 - 행정학회 주관 혁신사례 경진대회서 ‘손맛지킴이’ 사업으로 우수상 겹경사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K-푸드의 해외 영토 확장과 브랜드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7월 2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K-푸드 글로벌 수출 및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우리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의 인기에 편승해 해외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K-푸드 모방품으로부터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지식재산권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직구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이 참여해 중국 내 K-푸드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이에 따른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2세션에서는 글로벌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성장 기회와 구체적인 수출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K-푸드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펼쳐진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사전 신청을 마친 기업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의 해외 시장이 넓어질수록 우리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수출기업들의 효과적인 시장 개척을 돕고 촘촘한 브랜드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심이 있는 K-푸드 수출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와 신청 방법은 aT 수출종합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T는 글로벌 수출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지역사회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상생 혁신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항편, 공사는 24일 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한 ‘2026 공공기관 BP(Best Practice) 혁신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상생 혁신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는 정책정합성과 혁신성, 성과성, 확산성, 지속가능성 등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우수 정책 사례를 선정하는 대회다.
우수상을 받은 aT의 ‘손맛지킴이’ 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 이주배경가정의 정착 어려움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하나의 아이디어로 엮어 해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은퇴 시니어가 농촌 지역의 이주배경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식 요리법을 1대1로 전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한 단기 일자리 제공에서 벗어나 은퇴 시니어에게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부여해 자존감을 높여주었고, 이주배경가정에는 한식 조리법 습득을 통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산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이주배경가정의 사회적 고립이라는 현실 속에서 두 세대와 계층을 잇는 시도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전라남도혁신도시지원단으로부터 지자체-이전공공기관 연계 롤모델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공사는 향후 참여 인원과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