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12년 동행 고맙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약속"

2026-06-25     박영환 기자
김지철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25일 퇴임 인사문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 12년, 충남교육의 길을 함께 걸어주셔서 고맙다"며 "교육감의 무거운 짐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충남교육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7월 취임 당시를 떠올리며 "세월호의 비통한 봄 속에서 우리 교육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했다"며 "아이들을 차가운 경쟁과 서열로 내몰지 않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이라는 비전은 지난 12년 동안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이정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1기인 2014∼2018년에는 청렴한 교육행정을 바탕으로 낡은 관행을 끊어내고 혁신학교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기인 2018∼2022년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을 포괄하는 이른바 '3대 무상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온라인 교육 체계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3기인 2022∼2026년에는 충남형 통합 플랫폼 '마주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추진하고, 생태 교육과 돌봄 확대, 학교 신설 등을 통해 미래교육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더 빨리 해냈어야 했는데,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면서도 "우리 충남교육이 걸어온 방향만큼은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장의 고단함을 묵묵히 견뎌준 3만3천여명의 교직원, 믿음으로 버팀목이 돼준 학부모,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다해준 학생, 따뜻한 시선으로 지지해준 220만 도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충남교육의 가장 아름다운 다음 장은 새 교육감과 함께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