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인성 교육부터 맞춤형 복지·미래 인재 양성까지 전방위 지원

학급 책 쓰기 프로젝트로 친구사랑 실천…독립출판·전시회 연계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위해 맞춤형 연수…가정을 아우르는 촘촘한 그물망 마련 글로벌 교육 트렌드 IB 프로그램 확산…서울대 대입 포럼서 진학 지도 방안 모색

2026-06-25     이성현 기자
친구사랑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인성 교육과 맞춤형 복지, 그리고 글로벌 미래 교육 체제 구축에 이르는 전방위적 교육 혁신에 나섰다.

일선 학급의 공동체 문화 조성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학습 취약 학생 지원,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정(IB) 도입을 통한 대학 진학 가이드라인 마련까지 촘촘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존중과 공감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친구사랑 3운동 학급 책 쓰기 프로젝트’ 교사 연수를 본격 시작했다.

감성적이고 문화적인 접근을 위해 대전의 독립 서점 ‘버찌책방’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현장 맞춤형 전문성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전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15개 학급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친구와의 추억, 서로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등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며 이 원고들은 디자인 가공을 거쳐 실제 ‘독립출판물’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

교육청은 오는 10월 학생들의 땀방울이 담긴 작품들을 모아 대규모 책 전시회를 개최하고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는 문화 행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생활교육과 관계자는 “함께 쓰고, 읽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계선지능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에 특별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그물망식 맞춤형 지원 체계도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대전기초학력지원센터와 적극 협력해 학부모와 교원을 아우르는 역량 강화 연수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열린 학부모 연수에서는 강남대 최승숙 교수가 나서 자녀의 인지·정서적 특성과 가정 내 조기 발견 및 지원 방안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교원 대상 워크숍도 열렸다.

유튜브 채널 ‘경계를 걷다’의 이보람 교사와 신숙연 아동발달센터장 등 현장 전문가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 지도법과 신경발달 관점의 지원 방향을 소개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안효팔 초등교육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소외되지 않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학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과정인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과 성공적인 대입 진학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AI와 불확실성의 시대, IB가 나아갈 길’ 대입 포럼에 참석해 대학 입학 관계자들과 긴밀한 진학 지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IB 운영 교육청 및 인증·후보학교 관계자 180여 명이 모였으며 대전 관내 IB 후보학교인 대전대성고, 서대전고, 서일고 교원들도 동행해 대학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IB DP(고등학교 과정) 평가 체계 안내, 졸업생 및 학부모의 생생한 경험 공유가 진행됐다.

특히 패널 토론을 통해 대학 입학처 담당자들의 IB 프로그램 이해도를 높이고, 디플로마 이수 학생들이 다가오는 대입 시험 등에서 불이익 없이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김용옥 교육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대학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과 진로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