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치냐 폐지냐"… 이용우 호(號) 부여군수 인수위, 정무라인 고심
미디어·정책보좌관 직제 유지 놓고 찬반 엇갈려 이용우 당선인 함구 속 폐지 여론 우세 의견도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이용우 당선인의 지휘 아래 민선 9기 출범을 준비 중인 부여군수직 인수위원회가 핵심 정무라인 직제의 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여군 정무라인 핵심 축인 '미디어보좌관'과 '정책보좌관' 자리에 대해 인수위 내부에서 해당 직제의 '존치'와 '폐지'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민선 9기 초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이 두 자리에 관료 출신이나 선거 캠프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며 인선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위 내부 취재를 종합하면 사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해당 보좌관 자리가 당선인의 군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최측근을 배치할 수 있는 요직임에도 불구하고, '전임 군수 시절 신설된 직제'라는 점이 내부 논쟁의 도화선이 됐기 때문.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전임 군수 체제에서 만들어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괜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인의 의지"라고 귀띔했다.
반면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무조건 자리를 없애기보다 적임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현재 이용우 군수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함구하고 있어, 민선 9기 정무라인의 향방을 가를 그의 최종 결단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