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안전 시공과 비상대응으로 철도 안전망 다진다
- 대전북연결선 공사 주민 우려 선제 대응…30일 '안전 시공 설명회' 개최 - 기습 폭우·감전 사고 가정…인덕원~동탄 제12공구, 불시 비상대응훈련 전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건설 현장의 안전 확보와 지역 주민들과의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소통 및 현장 점검 행보에 나섰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전개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경부고속선 대전북연결선(안전취약개소) 제2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오는 30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문화원 2층에서 ‘안전 시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앞서 소음·진동 등 인근 주민들이 우려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들을 사전에 공유하고, 투명한 공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단 측은 당일 현장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물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소음·진동 저감 대책과 안전 시공 계획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여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허진효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므로 인근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장 주민들과의 소통 노력과 더불어, 실제 건설 현장의 사후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도 동시에 진행됐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26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건설현장에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상대응훈련을 전격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공단 및 협력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되어 긴장감을 더했다.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설계됐다. 우천 시 전기설비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면서 작업자가 감전되고 설비가 마비되는 극한 상황 속에서, 참여자들은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우천 시 전기설비 내부로 빗물이 유입돼 작업자가 감전되고 설비 복구가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부상자 구조 ▲상황전파 및 초동보고 ▲대응팀 가동 등 사고 발생부터 복구까지 전(全) 과정을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공단은 사고 발생 순간부터 최종 복구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현장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의 빈틈을 보완했다.
이명석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여름철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감전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 훈련을 지속해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충청권 주민 설명회와 수도권 불시 비상대응훈련을 계기로, 철도 건설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 안심'과 '현장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