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첫 '운영대의원 대표회의' 개최

- 농어촌 현안 해결과 재난 대응 위해 머리 맞대 - 주요 사업 공유와 예산 확보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 - 기후변화 대비 '재난대응시스템' 고도화에 총력

2026-06-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가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충남지역본부는 26일 본부 회의실에서 방한일·박종민 중앙운영대의원 및 관내 13개 지사의 운영대의원회 부의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대의원 대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표회의는 천안을 비롯한 충남 지역 13개 지사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각적인 지역 현안을 공유하여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충남지역본부는 올해부터 소통의 빈도를 높이기 위해 상·하반기 연 2회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이날 회의가 그 첫 서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회의에서 충남지역본부는 공사의 핵심 업무인 시설관리현황과 농업용수관리를 비롯해 생산기반정비, 농지은행, 농어촌개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상세히 브리핑했다.

더불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햇빛소득마을사업’ 등 신규 및 역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 대의원들은 공사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함께, 각 지역의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과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현장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한 예산 마련 대책 등 현실적인 대안들이 오고 가며 회의장은 시종일관 진지한 열기로 가득 찼다.

박종민 중앙운영대의원은 “처음으로 열린 대표회의가 기대 이상으로 매우 의미 있었고, 충남 각 지역의 대의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농어촌이 직면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공사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여름철 본격적인 우기(雨期)를 앞두고 재난 대응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박재근 충남지역본부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폭우와 집중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이 잦아진 현 상황을 짚으며,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우기철 저수지의 안정적인 관리수위 준수를 위해 사전에 물을 빼는 사전방류 조치와 배수장 가동을 위한 철저한 예방정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부 재난안전상황실의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각 지사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배수장을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재해 없는 영농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운영대의원들은 본부 내 설치된 '재난안전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공사의 과학적 재난대응시스템을 직접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의원들은 충남 관내 주요 저수지와 배수장에 촘촘하게 설치된 CCTV 화면을 통해 현장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AI 기상예측시스템’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상황실을 둘러본 대의원들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공사의 체계적인 노력에 신뢰를 표하며, 올 한 해 큰 수해 없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농사가 이루어지기를 한뜻으로 염원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이번 첫 대표회의를 시작으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기후위기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