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세종시의원, 시장 인수위에 ‘체육정책 제언서’ 전달

2026-06-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이 지역 체육계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26일 집현동에 위치한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인수위원장에게 지역 체육 정책 제언서를 전달했다.

이번 제언서는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행정복지위원회 주관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세종시 체육진흥과, 세종시체육회, 세종시 테니스협회, 세종시 축구협회 등 관계 기관 대표와 현장 체육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제언서는 당시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와 건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제언서의 핵심 내용은 세종시청 테니스팀(직장운동경기부)의 정상 운영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다.

현재 세종시 체육계는 최근 단행된 예산 삭감으로 인해 상당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제언서를 통해 예산 삭감 여파로 선수 육성은 물론 전지훈련, 대회 참가, 홈경기 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김 의원은 두 구단이 지닌 지역적 가치와 상징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전국적인 명성을 보유한 명문 혼성팀으로서 지역의 우수한 스포츠 인재가 외지로 유출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반이다.

또한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2020년 연고지 협약 체결 이후 여성친화 및 양성평등의 가치를 실현해 왔으며, 지역 체육 발전과 세종시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새로 출범하는 시정 5기가 검토해야 할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삭감된 체육 관련 예산의 정상화 ▲직장운동경기부의 중장기 운영 및 지원체계 구축 ▲학교 체육과 연계한 선수 육성 강화 ▲여자축구단 연고지 지원 예산 정상화 및 중장기 연고지 협약 체체 구축 ▲세종형 여자축구 육성 연계사업 및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법적 근거를 들어 지자체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직장운동경기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은 지자체의 법적 책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시정 5기가 단기적인 예산 논리에서 벗어나 지역 체육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탁상행정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자체의 예산 삭감 기조로 지역 스포츠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전달된 체육정책 제언서가 향후 세종시정 5기의 체육 정책 방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