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림행정… 2026년 정부 합동평가 ‘우수기관’ 선정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의 위험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산림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속해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산림 현장 최일선에서 행정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끊임없이 노력해 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 위기로 인한 산림 재난이 증가하는 만큼, 예측 불가능한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 전국 최고의 산림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림분야 합동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세종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가 주요 시책의 추진 성과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가 거둔 성과와 그 비결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았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산림분야 합동평가는 지자체의 산림 관리 능력을 가늠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권위 있는 지표로 꼽힌다.
올해 평가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육성,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 구축률, 산불방지 성과 달성도, 산림병해충방제 성과 달성률, 목재이용 활성화 노력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이 5개 전 지표에서 목표 달성률 100%라는 완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성과를 넘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예찰과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세종시 환경녹지국 관계자들과 지자체 산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시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적기 대응에 있었다.
시는 기후변화에 강한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경제림 조림 및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왔다. 특히 도심 안팎의 산림자원을 육성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의 성과는 더욱 돋보였다. 산불 취약 시기마다 촘촘한 예방 감시망을 가동해 산불방지 성과를 달성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산사태 예방 인프라 구축도 사전에 완료했다.
또한, 산림 전반을 위협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에 대해서는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었다.
이러한 촘촘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세종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수기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우수기관에 올랐으며, 올해 다시 우수기관에 지정되며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산림 행정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7년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것은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시의 산림 관리 시스템이 완전히 안착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