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그리다…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 '세종농업 미래비전 토론회'…청년농업인·농업단체장 등 60여 명 참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가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나섰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은 지난 26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강의실에서 ‘세종농업 미래비전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세종형 농업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인단체장과 축산인, 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은 물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도시농업 공동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토론회는 ▲농업인이 바라는 시정 5기 농정 방향 ▲청년이 정착하고 미래가 있는 세종농업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세종형 농업정책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 대책과 농업인 소득 증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확대, 로컬푸드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 세종 농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이 대거 제안됐다.
조 당선인은 노트에 메모해가며 이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제안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향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확약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상호 당선인의 농업 분야 핵심 공약인 ‘로컬푸드 2.0’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도 공유됐다. ‘로컬푸드 2.0’은 기존의 직매장 중심 소비 체계를 넘어, 지역 내 경로당과 산업단지 등으로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등 먹거리 복지를 향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조 당선인의 대표 농정 공약인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사업 개선 ▲농민 지원단가의 단계적 현실화 추진 ▲글로벌 복숭아 축제 개최를 통한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추진 의지도 재확인됐다.
조상호 당선인은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도시가 아니라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도농복합도시”라고 강조하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연대하여 세종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열린 이번 토론회는 소통을 바탕으로 도농 상생의 해법을 찾으려는 당선인의 의지와 현장 농업인들의 열망이 맞물려, 향후 세종시 농업 정책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