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벽지 뜯어내자 피어난 ‘온기’… 한국타이어가 지핀 상생의 불씨
- 한 달간의 여정… 금산 지역 취약계층 5가구에 ‘새 보금자리’ 선물 -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지속 가능한 이웃사랑 실천 -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네"… 눈물로 얼룩진 감동의 현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낮 기온이 제법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달 5월 18일 부터, 충남 금산의 한 호젓한 마을 골목길이 한달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해졌다. 황색 조끼를 맞춰 입은 이들의 손에는 도배지 풀통과 장판롤, 그리고 각종 공구 가방이 묵직하게 들려 있었다.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임직원들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공간ON(溫)」의 첫 발을 떼는 순간이었다.
이날부터 약 한 달간,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낡은 집을 고치는 작업 그 이상이었다.
홀로 외로이 노년을 보내는 독거노인과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리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에 있는 5가구가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이었다.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거뭇한 곰팡이가 피어 있던 벽지가 뜯겨 나가고, 찢어지고 해진 장판이 걷힐 때마다 현장에는 땀방울과 웃음소리가 교차했다.
서툰 솜씨지만 내 부모, 내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임직원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단순히 보기 좋은 도배·장판 교체에 머무르지 않았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노후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생활 속 위험 요소들을 꼼꼼히 살피는 안전 점검까지 물 가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 달여 간의 대장정 끝에 마침내 완성된 깨끗한 방을 마주한 한 어르신은 투박해진 임직원의 손을 꼭 잡았다.
어르신들은 "눅눅한 냄새가 나던 방이 이렇게 환해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올여름은 다리 쭉 뻗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겠네. 고마워서 이 은혜를 어찌 갚을지 모르겠어" 라며 밝혔다.
이번 「공간ON(溫)」 봉사활동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다. 그룹의 사회 공헌 슬로건인 ‘드라이빙 포워드 투게더(DRIVING FORWARD TOGETHER)’라는 말 그대로, 이웃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현장에서 그대로 증명된 셈이다.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든든한 후원 속에 임직원들은 매번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상생 행보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명절마다 온기를 전하는 ‘ON(溫) 나눔 명절키트 기부’, 달콤한 사랑을 굽는 ‘ON(溫) 가족 베이킹 나눔’, 그리고 취약가구의 메마른 정서를 보듬는 숲 체험 프로그램 ‘힐링 ON(溫) 나눔’까지, 한국타이어의 사회공헌은 지역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왔다.
현장에서 땀방울을 함께 흘린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소감에서 이웃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이웃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타이어. 하지만 이들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글로벌 1위라는 타이틀에만 머물지 않는다.
고객이 보내준 변함없는 사랑을 지역사회에 올곧이 환원하는 것, 그것이 한국타이어가 생각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본질이다.
초여름의 길목에서 금산 지역을 따뜻하게 물들인 「공간ON(溫)」 프로젝트는 끝이 났지만, 한국타이어가 지핀 상생의 불씨는 이제 시작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개발과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나눔 활동이 공존하는 한, 한국타이어가 달리는 길은 언제나 따뜻한 동행으로 가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