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없는 수소 충전”... 고속도로 휴게소 ‘온·오프라인 예약제’ 도입

- "앱으로 예약하고 대기 없이 바로"… 디지털 취약계층 배려까지 - "예약하면 생수 한 병"… 서비스 개시 기념 이벤트 풍성 - 혼잡 분산 효과 기대… "친환경차 인프라 지속 개선할 것"

2026-06-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수소차 운전자들의 고질적인 불편함이었던 ‘충전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혜옥)는 오는 7월 1일부터 관내 주요 거점인 입장거봉(서울방향) 휴게소와 망향(부산방향) 휴게소 수소충전소 2곳에 ‘온·오프라인 예약제’를 전격 도입한다.

수소차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이번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미리 짚어봤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수소충전소 운영 플랫폼 ‘하이케어(H2Care)’, 그리고 일선 충전소 간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현장에서 확인한 서비스의 핵심은 ‘실시간 정보 확인’과 ‘대기 시간 제로(Zero)화’다. 이용객들은 이동 중에도 ‘하이케어’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소의 실시간 수소 재고 소진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미리 예약한 뒤 방문하면, 혼잡한 시간대라도 기다림 없이 곧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현장 전화 예약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해 이용자 누구나 소외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채널을 이원화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7월 1일 제도 시행일 이후 해당 충전소를 모바일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시원한 생수 1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작지만 실속 있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 운영 및 확대 계획은 7월 1일부터는 입장거봉 휴게소(서울방향), 망향 휴게소(부산방향)에 도입하고 향후 시범 운영 2개소의 만족도 및 효율성 분석 후, 관내 나머지 수소충전소 3곳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게획이다.

이번 예약제 도입은 특정 시간대에 차량이 몰려 발생하는 극심한 혼잡을 분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충전 인프라 부족과 대기 시간으로 애를 먹었던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게 현장의 평가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온·오프라인 예약제 도입으로 수소차 이용 고객들이 고속도로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중심의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