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 '글로컬30' 3개 대학 연합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가 과정’ 성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 HiT글로컬특화센터는 광주보건대, 대구보건대와 각 대학 방사선학과 재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도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핵심 국고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대학 간 장벽 허물기’와 ‘초광역 순환교육(Rotation Program)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전·광주·대구 등 초광역 벨트로 묶인 3개 연합 보건대학교가 교육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고, 국내 최고의 원자력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정주형 고성능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교육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수한 연구·교육 인프라와 최고 수준의 전문 강사진을 바탕으로, 임상 및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방사선 안전관리 원천 기술을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대전보건대 정상복 교수와 대구보건대 정동경 교수가 학생들의 밀착 지도 및 교육 운영에 함께 참여하여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3일간 압축적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이론과 철저한 실험·실습(Hands-on) 중심의 다각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방사선(능) 측정과 방사선 안전관리 이론(박원석 박사), ▲방사선 관련 법령과 규제의 이해(문익기 박사)를 통해 기본기를 다졌다.
특히 현장 트렌드를 반영한 분과별 실습 세션에서는 ▲1조·2조 교차 운영을 통한 GM 검출기 실습(이승규, 이현우 연구원)과 ▲실제 계측 장비를 직접 다루는 방사선 안전관리 실습(천성재, 김태우 연구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마지막 날에는 미래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의 방사선 분야 활용(전병일 박사), ▲방사성의약품 관리(신병철 박사), ▲방사선 피폭 관리(이종일 박사) 등 고도화된 전문 교육을 이수하며 실무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과정에 참여한 대전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학생은 “학교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방사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국내 최고 연구기관의 최신 장비를 직접 다루며 배울 수 있어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타 지역 보건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며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역량과 안전 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HiT글로컬특화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글로컬대학30 취지에 맞춰 대전보건대학교의 주문식 교육 모델을 초광역 연합대학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과정을 수료한 모든 교육생이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RI) 일반면허에 합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응시 연계를 이어가는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 교과과정을 고도화하고 지역 방사선·바이오 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