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362억 규모 ‘27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 사회·경제적 약자 숲 접근성 제고 및 산림재난 피해지역·대응 인력 지원 확대 - 총 362억 원 투입… 인프라 확충 및 숲체험·교육 2개 부문 진행 - 산림재난 피해지역 및 대응 인력까지… ‘포용적 산림복지’ 실현 - 7월 6일~7일 사전설명회 개최… 접수는 7월 13일부터 온라인 진행

2026-06-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복권기금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약자의 숲 접근성을 높이고, 산림복지서비스 혜택을 넓히기 위한 대규모 공모 사업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직무대행 황성태)은 29일, 국정비전인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2027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6월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한다.

복권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녹색자금은 산림환경 보호와 산림기능 증진을 위해 운용되는 재원이다. 진흥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외계층을 위한 녹색 인프라와 숲 체험 기회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2027년 지원사업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취약지역 녹색 인프라 확충사업 (234억 원)은 실내·외 숲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 약자의 숲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나눔숲’ 조성과 ‘목재 인테리어’ 개선 등이 포함된다.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128억 원)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산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근 빈발하는 산림재난 피해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지원 대상을 과감하게 확대했다는 점이다.

진흥원은 최근 5년 이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 소재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대해 ‘취약지역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신청 자격을 유지하며 지역 사회의 치유를 돕는다.

더불어,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기후변화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산림재난 대응 인력’을 신규 취약계층으로 지정했다. 이들을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에 새롭게 포함함으로써 현장 인력에 대한 산림 치유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진흥원은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설명회는 7월 6일,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설명회는 7월 7일 사업별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사업 신청은 7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기간 내에 녹색자금통합관리시스템(gfund.fowi.or.kr)을 통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적인 지원 조건과 절차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특히 산불 등 산림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과 온 힘을 다해 재난에 대응한 인력들에게 숲이 진정한 회복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