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카드 캐시백 7~8월 '스톱'…재정난 숨고르기

9월 '온통대전 2.0' 전환 예고

2026-06-29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재정 부족으로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지급을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한시 중단한다. 시는 예산 부족으로 반복된 조기 마감 문제를 해소하고 9월 '온통대전 2.0'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제화 대전시 경제국장은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지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했지만, 4월부터는 월 25억 원 규모의 국비만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시비를 추가 확보하지 못하면서 매월 8일 안팎이면 예산이 모두 소진돼 캐시백이 조기 종료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지급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고무줄 캐시백' 불편을 겪어왔고, 시는 불안정한 운영을 이어가기보다 두 달간 사업을 정비한 뒤 9월부터 새로운 방식의 '온통대전 2.0'을 선보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중단 기간 동안 시스템 정비와 함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보다 예측 가능한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캐시백 지급만 일시 중단될 뿐 기존 충전 잔액과 이미 적립된 캐시백은 평소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기능도 정상 운영된다.

박제화

박 국장은 "7~8월 캐시백 중단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는 9월부터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온통대전 2.0'을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는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와 확대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