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모빌리티·AX·헬스케어’ 딥테크 기업 키운다

2026-06-29     이성현 기자
2026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독보적인 딥테크(Deep-tech, 모방하기 힘든 고도의 독창적 기술)와 중견기업의 탄탄한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 신산업 동력을 발굴하는 상생형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장이 열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중견 상장기업인 ㈜DRB동일과 손잡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대덕 with DRB동일’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산업에서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DRB동일이 현장에서 직면한 고난도 기술 수요를 제시하면 이를 해결할 혁신 기술이나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을 가진 딥테크 기업을 매칭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수요 기반 프로젝트다.

공모는 크게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트랙’과 ‘글로벌(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 트랙’ 2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총 4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국내 트랙(중장기 공동 R&D 타깃)은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인휠모터) ▲로봇 및 자동화(고무 이물질 검출 비파괴 검사·의료 튜브 불량 판독·지능형 물류 로봇 제어) ▲이차전지(웨어러블용 초소형 고용량 배터리 설계) ▲제조기술 고도화(금형 탈형·표면관리·코팅 및 3D 프린팅 활용 부품 재생) ▲헬스케어 (수액세트 고내구 접합 소재·고정밀 유량 제어 레귤레이터·역류 방지 밸브) 등 14개 분야를 집중 발굴한다.

글로벌 트랙(베트남 현지 공장 인프라 적용 타깃)으론 ▲AI/AX(AI 카메라 기반 산업안전 모니터링·품질 검사·설비 이상 감지, AI 기반 혼련 조건 최적화 및 에너지 효율 분석) ▲로봇 및 자동화(공장 IoT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 예방 보전 기술·자율주행 로봇용 유해물질 감지 및 화재경고) 등 9개 분야의 솔루션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딥테크 기업들에는 단순 기술 연계를 넘어 대기업 수준의 비즈니스 스케일업(규모 확장) 기회가 주어진다.

우선 DRB동일의 실제 제조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시험공간)가 전격 개방된다.

기술검증(PoC) 수행 계획이 우수한 기업(최대 2개사)에는 기업당 1000만 원 규모의 실증 비용이 간접 지원된다.

그뿐만 아니라 선정 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종합 검토하여 운영기관의 직접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 소재의 우수한 창업 거점인 ‘DRB Pioneer Base’ 입주 공간 연계 혜택도 부여되어 접근성을 보장한다.

글로벌 트랙에 선정된 기업은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지 인프라에 기술을 직접 적용해 보고, 1:1 글로벌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얻는다.

조현민 ㈜DRB동일 대표는 "이번 협력은 DRB동일이 다지는 미래 신산업 분야의 필수 기술들을 대덕특구의 우수한 혁신기업들과 함께 발굴하고 입증할 최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딥테크 기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베트남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들의 기술적 가능성을 완전히 증명할 수 있도록 협력의 틀을 전폭적으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임문택 대덕특구본부장 "중견기업은 신산업 전환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잠재력 높은 특구 딥테크 기업은 대기업급 실증·사업화 기회를 얻는 이상적인 상생형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기업 수요를 포착하고 이를 특구의 기술력과 정밀 결합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