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글로벌 인재 키우고 지역 상생 실천하고…안팎으로 빛나
‘한일 교환학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충청권 대학 중 유일 ‘CNU 시크릿버스’ 가동, 대전 정방마을서 감자 수확 및 주민 위로 봉사활동 전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세종·충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가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교육 영토 확장과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펼치며 안팎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충남대에 따르면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년 한일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선정에서 충남대는 충청권(충북, 충남)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미래세대를 위한 한일 교육 교류의 거점으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굳혔다.
‘한일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한일 양국 청년 세대의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 대학이 추천한 우수 교환학생을 선발해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충남대를 비롯해 고려대, 이화여대 등 전국에서 총 20개 대학만 선정됐으며 총 100명의 장학생이 일본 유수 대학으로 파견된다.
충남대는 매년 일본의 우수한 대학들과 학기제 교환학생, 방학 단기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충남대는 2026학년도 2학기 일본 오사카대학 등 13개 대학에 파견될 예정인 21명의 교환학생 중 5명을 국립국제교육원 장학생으로 추천한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은 왕복 항공료와 파견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학업 장려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김정겸 총장은 “3년 연속 선정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글로벌 교육 인프라와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결과”라며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를 향한 글로벌 행보와 발맞춰 충남대 구성원들은 지역사회의 아픔을 보듬는 상생 활동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충남대 ESG센터는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대학 구성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두 번째 ‘CNU 시크릿버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0년 첫 운행을 시작해 충남대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자리 잡은 ‘CNU 시크릿버스’는 참가자들이 봉사 장소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모른 채 당일 목적지로 이동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독창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크릿버스의 목적지는 과거 수해 피해로 심리적 위축과 어려움을 겪었던 대전 서구 정방마을(정뱅이마을)이었다. 영농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시크릿버스에서 내린 충남대 학생과 교직원들은 뙤약볕 아래서 감자 수확 작업을 도우며 땀방울을 흘렸다.
단순히 일손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은 직접 수확한 햇감자를 활용해 정성 가득한 맞춤형 요리를 만들어 마을 주민들에게 대접했다.
맛있는 음식을 매개로 세대를 아우르는 정서적 교감과 따뜻한 위로를 나누며 주민들에게 큰 위안을 선사했다.
채정우 ESG센터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 대학으로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에 늘 함께하는 것은 거점국립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활동이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고, 수해로 상처 입은 정방마을 주민들에게는 공동체 회복의 작은 불씨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