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주택 노동자 권익증진 위한 사회적 대화 첫걸음

- 박상희 세종시회장 "상호존중의 문화 정착,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의 시작" - 오는 9월, 입주자·관리소장·근로자 간 '상생협약 체결' 목표

2026-07-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권익 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세종시 도담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세종시 공동주택 노동자 권익증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상생 협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세종시 공동주택 관계자들과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장을 비롯해 노무법인 태신 대표 노무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노사상생과 관계자, 세종시 기업지원과 및 주택과 관계자, 세종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등 유관 기관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장은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권익 증진과 처우 개선은 단순히 근로 환경을 바꾸는 것을 넘어, 아파트 공동체 전체가 건강하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관리 현장에서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 그리고 노동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진정한 상생이 완성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협약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귀중한 도약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부 주제 발표와 토론 세션에서는 공동주택 노동 형태의 실태와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다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각 공동주택 단지별로 시행 중인 노동자 인권증진 및 고용·처우개선 현황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경비원·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들이 업무 수행 중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추진될 상생협약의 취지와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진행됐다. 

노사민정협의회 측은 협약에 참여하는 단지에 부여될 구체적인 혜택(인센티브) 등을 안내하며 공동주택 단지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상생협약서에 담길 세부 항목에 대해 입주자와 관리소장, 근로자 등 각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율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모든 주제 발표와 의견 조율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상생 의지를 다지는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노사민정협의회의 마무리 말씀과 함께 폐회했다.

세종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현장의 의견과 조율된 협약서 항목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중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이해관계자(입주자대표, 관리소장, 근로자) 간의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