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보다 국가·시민이 먼저”…최민호 제4대 세종시장, 이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지낸 최민호 시장이 30일 이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공식 마무리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공식 일정으로 충령탑을 참배하며 조용히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시청 정음실을 찾아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소회와 감사의 뜻을 담담히 밝혔다.
이임식은 최 시장의 재임 기간 업적을 돌아보는 기념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시청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재임기념패 증정, 이임사 낭독, 기념촬영, 그리고 전 직원의 환송식 순으로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공직생활을 소회하며 시정 철학과 공직자로서의 신념을 가감 없이 전했다. 최 시장은 “인기와 비판을 넘어 국가와 시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피하지 않고, 소외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시민을 먼저 돌보는 시장이 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순간에도 근본을 지키고 상대방의 가치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공직자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제가 다져온 원칙이었다”며 공직 사회가 지켜야 할 품격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세종시민들을 향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그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대한민국과 세종의 앞날에 축복과 희망, 품격이 영원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임사를 마친 최 시장은 본청 로비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배웅 속에 시청 청사를 떠났다.
지난 2022년 7월 1일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에 취임한 최민호 시장은 이로써 4년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