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대전교육감, ‘등교맞이’로 임기 첫날 시작…1호 결재는 ‘AI 교육 1번지’

2026-07-01     이성현 기자
1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취임 첫날을 맞이한 제12대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1일 학교 현장을 찾는 ‘등교맞이’로 임기를 시작했다.

오석진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 대전선유초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오 교육감은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이어 아침 일찍 출근한 교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거창한 행사보다 학생 안전과 현장 중심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오 교육감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첫 행보다.

오 교육감은 “새로운 대전 미래교육의 출발점은 아이들이 매일 안전하게 생활하는 학교 현장”이라며 “학교안전지원센터 설치와 교육청 중심의 통합 관제 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를 대전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선유초 등교맞이 일정을 마친 뒤 교육청으로 출근한 오 교육감은 집무실에서 최우선 정책 제1호 과제로 ‘AI 교육 1번지 실현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핵심 공약인 AI 미래교육 전략을 구체화한 청사진이다.

기본계획은 ‘모두가 성장하는 미래교육 실현, AI 교육 1번지 대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핵심 전략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교육 성장 기반 인프라·데이터·조직 정비 △GPU 서버팜 조성 △학생 1인 1 AI 튜터 도입 △AI 기반 기초학력 책임제 △교원 AI 전문성 강화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계획은 AI를 단순한 기술 교육에 가둬두지 않고, 학생들이 기술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인문학적 소양과 비판적 사고력을 결합해 인류 공존의 가치를 아는 ‘대전형 AI 미래인재’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살려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 대학, 기업과의 연계 네트워크도 촘촘히 다질 예정이다.

오석진 교육감은 “임기 첫 결재를 AI 교육으로 시작한 것은 대전교육의 미래 돌파구를 디지털 혁신에서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AI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AI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석진 교육감의 공식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