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1호 결재는 '충효예·도지사실 개방'
태극기 달기·어르신 최고 예우 등 추진 도지사실 출입문 개방·CCTV 설치 검토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민선 9기 1호 결재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과 도지사실 개방을 선택했다.
충남도는 박 지사가 1일 집무실에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 어르신·국가유공자 최고 예우, 청소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 등을 추진한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태극기를 가장 잘 게양하는 충남', '도내 전 가정 태극기 게양'을 목표로 한다.
어르신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한다.
도지사 참석 행사 때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이 가장 먼저 입장하도록 하고, 도지사 옆에 자리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전 매뉴얼을 개정해 도 전 부서와 시군,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주기적인 직무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매월 1일은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등 효의 날로 지정해 실천 운동을 펼친다.
청소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도 추진한다.
도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일기장 제작·보급, 도서관 일기쓰기 테마 코너 운영, 우수 학생·학교 인센티브 지급, 공모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통하는 도지사실'은 도지사 집무 과정을 공개해 열린 도정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도지사실 출입문을 개방해 개인과 단체 등 도민이 자유롭게 방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지사실에는 CCTV를 설치해 24시간 녹화하고, 영상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건물 구조를 확인한 뒤 문제가 없으면 도지사실 벽을 투명 유리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지사 집무 과정에는 기록 전담 직원을 배석시켜 공식 일정, 결재 문서, 연설문, 발언, 사진, 영상, 메모 등을 기록·정리해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1호 결재에 따라 조속한 시일 안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충남도지사를 자처했지만, AI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어르신과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을 아끼며,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보훈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사는 오후 3시에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제40대 충남도지사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