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글로벌 역량 빛나...美 발도스타주립대 ‘세종학당’ 거점 구축

지역선 K-방산 실무 인재 대거 배출 성과도

2026-07-01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어와 K-문화를 전파하는 전초기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인 케이 방산의 핵심 실무 인재를 대거 배출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고 있다.

1일 한남대는 미국 발도스타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세종학당이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의 2026년 신규 세종학당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적으로 불고 있는 폭발적인 한국어 학습 열풍을 반영하듯 이번 공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45개국 102개 기관이 신청해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남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지정된 29개소 신규 세종학당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남대와 미국 발도스타주립대는 미국 조지아주 발도스타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을 전격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현지 대학 및 미국 남부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각적인 국제교류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 대학은 지난해 10월 발도스타주립대 관계자들이 한남대를 직접 방문해 학생 및 교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일찌감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1906년 설립된 미국 발도스타주립대는 재학생이 1만 2000여 명 규모로 6개 단과대학에서 50여 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 중인 명문 주립대다.

이승철 총장은 "양교의 협력이 단순한 학술적 교류 차원을 넘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 더 나아가 글로벌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 무대에서의 쾌거와 더불어 학내에서는 청년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한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한 방위산업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방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 25명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케이 방산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남대는 미래 국방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특화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현직자 및 전문가 초빙 특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국방조달 계약, 원가관리, 사업제안서 작성, 국방 무기체계와 방산기술 등 일반 대학 강의에서 접하기 힘든 방산 특화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습득했다.

특히 교육 기간 중 진행된 구미 엘이지디앤에이(LIG D&A)와 한화시스템 현장 탐방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대기업 방산업체의 채용 담당자와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직무와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했으며 이 자리에는 지난해 수료생들까지 일부 동참해 끈끈한 멘토링 라인을 과시했다.

올해 과정은 현업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D&A, 한화시스템, 극동통신 등 국내 유수의 방산 대기업 현직자 특강 시간을 대폭 확대했다.

한남대는 수료생과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서류 작성 교육과 맞춤형 1대1 컨설팅 등 사후 관리까지 꼼꼼히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상훈 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산업의 수요와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하는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여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취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