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문화아지트’가 된 LH 세종전시관을 가다

- 연면적 2,119㎡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 "시민 만족도 99% 달해" - AI 체험부터 미래 주거 체험까지… 연말까지 상설 개방 지속 - 안전이 최우선… LH 세종본부, 5-2생활권 건설현장 안전문화행사 개최

2026-07-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딱딱한 분양 정보와 모델하우스만 가득하던 주택전시관이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지는 따뜻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위치한 세종 주택전시관을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우리동네 문화아지트’로 조성하고 연말까지 상설 운영에 돌입했다.

주택 분양 기간 외에는 닫혀있던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환원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사랑방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총 연면적 2,119.84㎡ 규모로 조성된 세종 주택전시관은 1층을 E-sport존, 프로그램 체험존, 보드게임 라운지, 키즈존, 카페테리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으며, 2층은 기존의 견본주택 공간을 유지했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13시20시)과 토요일(11시18시)이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간 진행된 사전홍보 행사는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예약을 통한 생활소품 및 간식 만들기 클래스를 비롯해 AI 드로잉봇, 드론축구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원데이 클래스가 열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실제 방문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 99.1%, 추천 의향 98.2%라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방문객의 72.5%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나타나, 젊은 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과 수요를 완벽히 관통했다는 평가다.

LH는 지난해 수도권 4개 전시관에서 유휴기간을 활용해 1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세종 전시관을 시작으로 운영 개소를 확대하고 연간 2만 명 이상의 이용객을 유치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세종 주택전시관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연말까지 상설 개방 체제를 이어간다. 향후 시즌별 특별 행사는 물론 AI 포토부스, 미래 주거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순찰로봇' 등 LH의 정책홍보존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 및 지자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만들기 및 체험 클래스는 팀 단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www.lhagit.com)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업데이트되는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I 체험존과 게임존 등은 예약 없이 누구나 상설로 이용 가능하다.

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주택전시관이 단순히 집을 보러 오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 공간 조성과 더불어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한 현장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7월 1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대행 원성진)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세종시 다솜동에 위치한 5-2생활권 조성공사 현장에서 ‘2026년 안전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발주자, 시공사, 근로자 등 건설현장 전 구성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LH의 강력한 안전경영 의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소통간담회가 진행됐으며, 무더위 속에서 안전한 주택 건설을 위해 땀 흘리는 시공사 직원과 근로자들에게 감사 기념품이 전달됐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합동 안전점검이 이뤄졌으며,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내 편의시설 점검도 꼼꼼히 진행됐다.

원성진 본부장 대행은 “‘함께 만드는 안전, 살기 좋은 행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LH는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현장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