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안전 협약 체결
- 당진제철소 시작으로 인천·포항·순천 등 전 국내 사업장 순차 확대 - 휴게시설 확충, 냉방 용품 지원, 체감온도별 작업시간 준수 등 현장 이행력 강화 - 노사 대표 “안전보건 활동엔 노사 구분 없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동참 당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
현대제철은 30일 당진제철소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혹서기 안전조치 이행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진제철소를 시작으로 인천·포항·순천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첫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고흥석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전무), 강연채 생산본부장(전무),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공태석 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휴게시설 제공을 통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냉방시설 및 냉방용품 지원 △고열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 △개인 건강관리를 위한 음료 제공 △비상시 응급조치 교육 등이다.
노사는 혹서기 동안 대규모 보수 현장과 고열 작업장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과 격려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합동 점검반은 휴게시설 관리 기준 및 체감온도별 작업시간 준수 여부, 작업장 내 냉풍기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고열 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 안전보건 수칙을 공유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격려 활동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는 알림톡을 통해 직책자와 관리감독자뿐만 아니라 계열사 및 협력사 근로자에게도 매일 오전과 오후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내되는 기상정보는 각 사업장 지역의 기온, 체감온도, 풍속, 강우량 등을 포함하며, 혹서기 작업 기준과 체감온도 계산기 앱을 함께 제공해 근로자 스스로 적정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 안전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푸드트럭 형태의 음료 차량을 운영해 다양한 음료와 식염 포도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예방 수칙과 작업 절차가 담긴 안내 책자를 배포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대·소형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안전쉼터와 장기 작업 공간에 설치하는 고정형 휴게시설을 확대 운영 중이다.
한편, 현대제철 노사는 현장 근로자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보호장구 다변화 방안도 추진한다. 노사는 냉감 작업복, 아이스 안전모 패드, 온열질환 예방 키트 등 다양한 안전용품을 현장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노사 대표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포함한 안전보건 활동에는 노사의 구분이 없다”라며 “사업장 내 모든 작업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