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국가대표 배출부터 대거 입상까지

- 웅성이는 교정, 축제 분위기 속 빛난 4인의 주역들 - 치열했던 국대 선발전, 카자흐스탄행 티켓을 거머쥐다 -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든 ‘합작품’

2026-07-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미래 과학 인재들의 요람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김승환)가 국내외를 무대로 인공지능(AI)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인공지능 경진대회인 ‘한국인공지능올림피아드(KOAI)’에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 4명이 나란히 입상한 데 이어, 이 중 1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결과가 발표된 학교 교정은 활기와 축하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 이론적 이해와 실전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3학년 성효재 학생이 대상을, 3학년 이제한 학생이 동상을, 2학년 정예찬 학생이 장려상을, 3학년 서도형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이들은 각기 다른 부문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접근법으로 난제를 해결하며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대회로 향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대상을 수상한 성효재 학생과 동상을 수상한 이제한 학생이 나란히 선발전에 진출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단순한 AI 지식을 넘어 고도의 코딩 역량과 글로벌 소통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심층 면접 끝에, 3학년 이제한 학생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제한 학생은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는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IOAI)’에 출전해 전 세계 천재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IOAI)는세계 각국의 최고 청소년 인재들이 모여 인공지능 분야의 이론과 실전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대회 중 하나다.

현장에서 지켜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성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AI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탐구·연구 활동(R&E)과 연계해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를 지원해 왔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단순히 이론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밤낮으로 코딩하고 토론했던 경험이 실제 대회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보여준 뛰어난 성과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과정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대회를 휩쓸고 이제는 세계 무대인 IOAI를 정조준하고 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월 카자흐스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칠 이들의 당찬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