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핀셋’ 전보 단행… 조직 안정 노린다

- 5급 이상 전보 배치 등 총 28명 규모

2026-07-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이 핵심 공약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조직 조기 안착을 위한 대규모 국·팀장급 전보 인사를 기습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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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교육감 취임 이후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미애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실무 중심형' 인사로 풀이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본청 국장 및 팀장급 위주로 총 28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사 규모는 3급(국장급) 2명, 5급(팀장급) 26명이다.

교육청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정책 이행의 핵심 실무 라인을 우선 재배치함으로써 하반기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끌고 가겠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4급 과장급 전보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예정된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 교육 안팎의 유동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며 "과장급 인사는 조직 구조개편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신중하게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즉, "조직의 틀을 완전히 바꾸기 전, 현장 지휘관(국장)과 실무 책임자(팀장)를 먼저 배치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속도'와 '균형'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인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인사는 교육감 공약의 신속한 추진과 주요 정책의 흔들림 없는 수행을 위해 단행된 것”이라며 취지를 명확히 했다.

강 교육감은 이어 향후 인사 방향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인사는 개인의 역량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물론, 조직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해 가장 적합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탕평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를 두고 "새 청사진을 그리기 전, 당장 시급한 공약 과제들을 밀어붙일 실무진을 전면에 배치한 현명한 조치"라면서도, "향후 이어질 4급 과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맞물리느냐가 강미애 호(號)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7월 6일자 인사발령 (5급 이상)

◇ 3급 전보 (2명)

▲ 행정국 이미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 이주희

◇ 5급 전보 (26명)

▲ 감사관 이숙희, 정경하 ▲ 교원인사과 송찬규 ▲ 운영지원과 진익희, 원유복, 유은아, 정진경 ▲ 재무행정과 조수미 ▲ 조직예산과 송호식, 김의환, 박천규 ▲ 학교안전과 이미옥, 손병길 ▲ 노사정책과 김응준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 김성미, 김용현, 오범수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 전창미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문화원 김도영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안성태 ▲ 세종여자고등학교 김자연 ▲ 종촌고등학교 강연재 ▲ 새롬고등학교 권희순 ▲ 소담고등학교 전우렬 ▲ 세종장영실고등학교 이용정 ▲ 세종이음학교 민병태